국고채 금리 다시 상승세…3년물 연 2.944%로 올라(종합)

입력 2022-04-15 17:02  

국고채 금리 다시 상승세…3년물 연 2.944%로 올라(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국 금리 급등에 연동해 15일 국고채 금리가 중장기물을 중심으로 다시 상승 폭을 키웠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5.6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944%에 장을 마쳤다.
3년물 금리는 전날 11.3bp 하락하며 4거래일 만에 연 3% 아래로 내려갔다. 하루 만에 강세 폭을 되돌렸으나 연 2%대는 이틀째 유지했다.
10년물 금리는 연 3.301%로 8.1bp 상승했다. 5년물은 5.9bp 상승한 연 3.166%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253%로 5.8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6.2bp 상승, 8.4bp 상승으로 연 3.160%, 연 3.156%를 기록했다.
초장기물인 30년물과 50년물 금리는 연고점을 경신했다.
반면 단기물인 1년물과 2년물 금리는 각각 5.3bp, 0.3bp 내리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강력한 긴축 의지가 확인되면서 이달 들어 채권 금리는 가파르게 올랐다.
하지만 전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1.50%로 25bp 인상하면서 그간 정책 불확실성에 급등했던 금리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금통위가 경기 하방 위험도 강조하며 금리를 중립 금리 이상으로 올릴 정도의 상황은 아니라고 언급하자 채권 시장에 재료로 작용했다.
그러나 미국 금리 급등에 국내 금리는 하루 만에 다시 뛰었다. 전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연 2.828%로 13.2bp 올랐고, 2년물도 2.447%로 9.9% 치솟았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방송 인터뷰에서 5월 50bp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면서 공격적인 긴축 우려가 재차 부각됐다. 그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중립 금리 이상으로의 인상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국내 채권금리는 단기간 급등으로 인한 과열 신호가 나타난 가운데 변동성은 축소되는 상황"이라며 "다만 미국 채권금리 상승세 지속 등의 영향으로 금리 상승 추세는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
│ │ 당일(오후ㆍ%) │전일(%) │ 전일대비(bp) │
├─────────┼─────────┼────────┼────────┤
│ 국고채권(1년) │ 2.023 │ 2.076 │ -5.3 │
├─────────┼─────────┼────────┼────────┤
│ 국고채권(2년) │ 2.773 │ 2.776 │ -0.3 │
├─────────┼─────────┼────────┼────────┤
│ 국고채권(3년) │ 2.944 │ 2.888 │ +5.6 │
├─────────┼─────────┼────────┼────────┤
│ 국고채권(5년) │ 3.166 │ 3.107 │ +5.9 │
├─────────┼─────────┼────────┼────────┤
│ 국고채권(10년) │ 3.301 │ 3.220 │ +8.1 │
├─────────┼─────────┼────────┼────────┤
│ 국고채권(20년) │ 3.253 │ 3.195 │ +5.8 │
├─────────┼─────────┼────────┼────────┤
│ 국고채권(30년) │ 3.160 │ 3.098 │ +6.2 │
├─────────┼─────────┼────────┼────────┤
│ 국고채권(50년) │ 3.156 │ 3.072 │ +8.4 │
├─────────┼─────────┼────────┼────────┤
│ 통안증권(2년) │ 2.767 │ 2.733 │ +3.4 │
├─────────┼─────────┼────────┼────────┤
│회사채(무보증3년) │ 3.640 │ 3.583 │ +5.7 │
│ AA-│ │││
├─────────┼─────────┼────────┼────────┤
│CD 91일물 │ 1.720 │ 1.720 │ 0.0 │
└─────────┴─────────┴────────┴────────┘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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