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이주기구 "올해만 지중해 중부 지역서 최소 476명 사망"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북아프리카 리비아 인근 해상에서 난민선이 전복돼 최소 35명이 사망했다고 AP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제이주기구(IOM)는 전날 리비아 서북부 사브라타 인근 해역에서 목제 선박 한 척이 뒤집혔다고 밝혔다.
사고 선박에는 최소 35명이 타고 있었으며, 시신 6구는 수습했다고 IOM은 전했다.
IOM은 "더 많은 죽음과 고통을 막기 위해 수색·구조 체계를 개선하고 (난민선의) 안전한 상륙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IOM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11일까지 중부 지중해 지역에서만 난민 476명이 숨졌다.
지난 1월 19일에도 리비아 인근 해상에서 배가 뒤집혀 난민이 43명이 숨졌다.
이 지역에서는 더 나은 삶을 찾아 유럽으로 이주하려는 난민들이 선박을 이용해 바다를 건너려다 사고로 죽거나 다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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