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수도 베이징시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政協)의 위루밍 부주석이 위법 및 당 기율 위반 혐의로 사정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신경보 등 중국 매체들이 17일 보도했다.
중앙기율검사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기율·감찰위)는 위루밍이 엄중한 당 기율 위반 및 위법 혐의로 기율 심사와 감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날 발표했다.
위루밍의 구체적인 혐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국은 고위 공직자를 부패 등의 혐의로 조사할 때 일반적으로 '기율·법률 위반' 등의 표현을 사용한다.
또 기율·감찰위 조사를 받는 것으로 발표되면 공직에서 낙마한 것으로 간주한다.
위 부주석은 베이징시 위생국 부국장과 병원관리국 국장 등을 거쳐 베이징시 위생건강위원회 주임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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