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이지스레지던스리츠 등 리츠(REITs·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종목들이 18일 장중 52주 신고가를 썼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이지스레지던스리츠[350520]는 전 거래일보다 0.33% 오른 6천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2.66% 상승한 6천18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SK리츠[395400](6천920원), 제이알글로벌리츠[348950](6천50원), 코람코더원리츠[417310](6천300원), 이지스밸류리츠[334890](6천350원) 등도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다만 SK리츠(-1.89%)와 제이알글로벌리츠(-3.99%), 코람코더원리츠(-0.16%), 이지스밸류리츠(-0.32%) 등은 하락으로 마감했다.
최근 리츠 종목들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국면을 맞아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강세는 다른 산업 대비 인플레이션 헤지(위험 회피) 속성이 강하다는 데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며 "원자재 상승으로 건축비가 40% 이상 오른 상황에서 개발 원가가 높아질수록 기존 자산의 가치는 상승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지금과 같은 인플레이션 시기에는 오피스와 리테일, 호텔처럼 입지가 중요한 전통형 부동산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코로나의)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기대는 이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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