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수익금 전액 환경단체에 기부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광화문글판이 친환경 가방으로 재탄생하는 등 교보생명이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경영을 가속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오는 28일까지 광화문글판 폐소재를 재활용해 만든 메신저 백을 교보핫트랙스에서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메신저 백은 글로벌 업사이클링 브랜드 '누깍(Nukak)'과 협업해 제작했다.
이 가방은 광화문글판 폐현수막을 재가공해 만들어 모양이 같은 게 하나도 없다.
가방끈은 자동차 안전벨트를 활용했고 겉감에는 100% 방수 소재를 사용했다. 태블릿PC와 15인치 노트북이 수납되는 사이즈로 데일리백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교보생명은 메신저 백의 수익금은 모두 환경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모두 국내 초등학교 내 학교숲을 조성하는 데 쓰인다.
교보생명은 ESG 경영을 위해 교보증권[030610] 등 금융 계열사와 '탈석탄 금융'을 공식 선언한 데 이어 이사회에 '지속가능ESG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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