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형 1만t급 구축함, 해군 홍보영상에 깜짝 등장

중국 신형 1만t급 구축함, 해군 홍보영상에 깜짝 등장
해군력 지속 증강…1만t급 모두 4척으로 늘어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이 해군 창설 기념일(4월 23일)을 앞두고 네 번째 1만t급 구축함을 우회적으로 공개했다.
20일 인터넷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중국 해군은 전날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해군을 소개하는 홍보 영상을 게시했는데, 이 영상 속에서 1만t급의 새로운 055형 구축함이 등장했다.
새 구축함의 함명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뱃머리 측면에 '104'라는 번호가 붙어 있어 실전 배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은 진수 후 부대 실전배치 단계에서 선박 번호를 부여한다.
펑파이는 선박 번호가 104인 055형 구축함이 선보임에 따라 현재까지 중국 해군이 공개한 1만t급 구축함이 모두 4척으로 늘었다고 소개했다.
중국은 2020년 1월 처음으로 1만t급 055형 구축함 난창함을 취역시킨 데 이어 지난해에는 라사함과 다롄함을 잇따라 취역시켰다.
055형 구축함은 중국 해군이 보유한 가장 우수한 성능의 구축함으로 꼽힌다.
세계적으로도 미국의 최신예 스텔스 구축함인 줌왈트 다음으로 강력한 구축함으로 평가된다.
함대공·함대함·함대지 미사일과 대잠 어뢰를 장착한 055형 구축함은 중국의 차기 항모전단의 핵심 전력으로 개발됐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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