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4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충남 부여군에 있는 농업회사법인 밀크아트의 이석원 대표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밀크아트는 연 300t(톤)의 원유와 요구르트 등 유가공 제품을 생산하고 온·오프라인으로 판매하는 목장형 유가공 전문기업이다.
이 대표는 젖소 사육 면적을 일반 농장보다 약 40% 넓혔고 건강한 풀 사료 비율을 높이는 등 동물복지 윤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사업 초기에는 과일 요구르트 등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제품을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했다. 하지만 과당 경쟁을 극복하기 위해 제품 종류를 줄이고 대용량(벌크) 형태의 포장으로 카페, 음식점 등에 납품하는 등 마케팅 전략을 바꿨다.
이처럼 생산 과잉 상태인 유가공 시장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매출을 높인 점이 심사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대표는 "앞으로 그래놀라, 쿠키, 쨈 등을 생산하는 가공공장을 건립해 '요구르트 꾸러미' 상품을 개발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체험 행사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정미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우수 경영체를 지속해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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