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20일(현지시간) 오후 중남미 아이티 수도 인근에서 경비행기가 추락해 조종사를 포함해 최소 6명이 숨졌다고 로이터와 AFP 등이 보도했다.
아이티 남동부 항구도시 자크멜을 행선지로 한 이 비행기는 수도인 포르토프랭스에 있는 공항을 이륙한 지 얼마 안 돼 엔진 고장을 일으킨 뒤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아이티민간항공국이 발표했다.
이 비행기가 추락한 카르푸시의 주드 에두아르드 피에르 시장은 탑승자와 행인 등 6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각종 사건 사고 소식을 전하는 '왓츠앱' 계정에는 도로 한 가운데 비행기 잔해와 시신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돌아다니고 있으나, 이 영상의 진위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카르푸 경찰인 피에르 벨라미 사메디는 "움직임이 없는 신체 5구를 목격했고, 탑승자가 아닌 사람 최소 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또, 사고 현장을 지나던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숨졌고, 행인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메디 경관은 또 이 비행기가 추락하면서 생활용품을 싣고 가던 트럭과도 부딪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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