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은 제주 인근 우리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불법 설치된 중국 '싹쓸이 그물' 61개를 발견해 강제 철거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도에서 서쪽으로 약 185㎞ 떨어진 해역에서 발견된 중국 범장망은 길이 약 250m, 폭 약 75m에 달하는 대형 그물로, 그물코 크기가 약 2㎝밖에 되지 않아 일명 싹쓸이 어구로 불린다.
해수부는 이번에 적발한 범장망의 어획량이 최대 183t(톤), 가격으로는 약 37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수부는 범장망 철거와 동시에 어획물을 해상에 방류했으며, 대형 바지선을 추가로 투입해 범장망 수거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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