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현대차그룹은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위아[011210] 등 주요 4개 사가 재생에너지 100%를 사용한다는 캠페인 'RE100' 가입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4개 사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선다는 의미로 지난해 7월 RE100 가입을 선언했으며, 이후 각 사가 한국 RE100 위원회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한 뒤 심사를 받고 가입을 최종 승인받았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글로벌 비영리단체인 '기후그룹'(The Climate Group)과 글로벌 환경경영 인증기관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Carbon Disclosure Project)가 2050년까지 기업 사용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것을 목표로 201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정부나 국제기구 등에 의한 강제적 참여가 아닌 글로벌 기업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되고 있으며, 전 세계 350여개 기업이 동참하고 있다.
4개 사는 공동 진출한 글로벌 사업장에서 RE100 대응 협업체계를 갖추는 것을 비롯해 ▲ 주요 사업장에 태양광 패널 등을 설치함으로써 재생에너지 전력을 생산하는 '직접 재생에너지 생산' ▲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자로부터 직접 전력을 구매하는 '전력거래계약'(PPA·Power Purchase Agreement) ▲ 한국전력[015760]을 통한 '녹색 프리미엄' 전력 구매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50년 RE100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현대차그룹 내 다른 주요 관계사들의 경우 4개 사와의 협력을 통해 RE100을 이행할 계획이다.
현대트랜시스·현대캐피코·현대파텍스·현대캐피탈·엔지비·모션 등은 현대차와, 기아 타이거즈는 기아와, H그린파워·현대IHL·지아이티는 현대모비스와, 위아마그나파워트레인·현대위아터보는 현대위아와 상호 협력한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포함해 효율적 생산을 위한 친환경 스마트팩토리 구축, 차량 전동화 전환, 부품 공급망의 탄소중립 유도 및 지원 등으로 탄소중립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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