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내달에는 전국적으로 올해 상반기(1∼6월) 중에서 월 최다 물량이 입주할 예정이다.
25일 직방에 따르면 5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5천782가구(31개 단지)로, 이달(1만4천425가구)보다 78.7%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상반기 중 월별로 가장 많은 것이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입주 물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수도권은 이달(4천760가구)의 세 배가 넘는 1만5천33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시·도별로는 인천이 7천659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경기(7천473가구), 부산(2천838가구), 대구(1천704가구), 충북(1천557가구) 등의 순이다.
인천에서는 부평구 십정동 '더샵부평센트럴시티'(5천678가구)의 입주로 물량이 대폭 늘었다.
이 밖에 서울 강북구 미아동 '꿈의숲한신더휴'(203가구), 경기 평택시 세교동 '지역더샵센트럴시티'(1천999가구), 부산 서구 암남동 '송도힐스테이트이진베이시티'(1천368가구) 등이 내달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직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따른 원자잿값 급등으로 자재 납품이 어려워지면서 신축 아파트 공사가 지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향후 새 아파트 입주 시점의 불확실성도 높아지는 가운데 분양을 앞둔 사업장 또한 분양가격이 오르거나 분양 일정이 미뤄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이 단기간에 그칠 이슈가 아니기 때문에 새 아파트에 관심이 있는 수요자라면 당분간 입주·분양 시장의 상황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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