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로나19 유행이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으로 향해가는 가운데 25일 진단키트주가 줄줄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씨젠[096530]은 전 거래일보다 4.24% 내린 4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4만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도 새로 썼다.
씨젠은 코로나19 유행 초기에 진단키트주 대표주자로 주목받으며 한때 코스닥 시가총액 2위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날 종가 기준으로는 15위로 밀려났다.
또 수젠텍[253840](-4.64%)과 진매트릭스[109820](-3.97%) 등 코로나19 사태에 급등한 진단키트주가 잇따라 52주 신저가로 내렸다.
그 외에 현재 진단키트 대장주인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4.85%)를 비롯해 랩지노믹스[084650](-9.93%)와 휴마시스[205470](-4.43%) 등 다른 진단키트주도 급락했다.
이날 정부는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최고 단계인 1급에서 홍역, 수두와 같은 2급으로 낮추고, 방역·의료체계의 '일상회복' 본격화에 나섰다.
정부는 코로나19 대유행과 함께 시작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조치를 2년 1개월 만에 종료하면서 서서히 엔데믹 체제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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