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25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JTBC '아는형님' 등 4개 프로그램에 법정제재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방심위에 따르면 아는형님은 간접광고 상품인 떡볶이, 튀김, 어묵탕 등을 화면에 부각하며 해당 상품에 관한 상업적인 표현을 자막과 음성으로 언급했다.
방심위는 JTBC의 이런 행위가 부적절한 광고효과를 줬다고 판단해 해당 프로그램에 '주의'를 의결했다.
10대 여학생 네 명이 또래 여학생 한 명을 여섯시간 동안 감금하고 폭행한 사건을 전할 때 가해자들의 폭력적인 행동을 흐리게 처리해 반복적으로 방송한 MBC-TV '생방송 오늘 아침'도 '주의'를 받았다.
출연 의료인이 소속된 병원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되는 전화번호를 자막으로 고지한 AXN '투데이 건강 리포트'는 '경고'를 받았다.
또 '원료 수급 비상'이라는 자막을 띄우며 네덜란드산 초유분말 함유 식품을 마지막으로 판매할 것이라는 방송을 한 지 한 달 뒤 분말 함량을 높인 제품을 판매해 시청자가 오해하도록 한 롯데홈쇼핑 '뉴트리원 김희애의 초유콜라겐 프로틴'은 '주의' 조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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