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위기 상황 없으면 열석발언권 행사 않겠다"

입력 2022-04-26 14:03  

추경호 "위기 상황 없으면 열석발언권 행사 않겠다"
양경숙 의원실에 서면 답변 제출


(세종=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향후 특별한 위기 상황이 아니면 기본적으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 대한 열석발언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6일 국회에 따르면 추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이런 의견을 내놨다.
추 후보자는 "평상시 기재부 차관이 열석발언권 행사를 이유로 금통위에 참석할 경우 중앙은행에 대한 정부의 영향력 행사라는 오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경제·금융시장의 위험에 대한 인식 공유와 공동 대응을 위해 필요하면 제한적·보충적으로 활용되도록 이 제도를 유지할 필요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국은행과 수시로 만나 경제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등 대화와 협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은법 제91조에 명시된 열석발언제는 기획재정부 차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 정부 관료가 한은 금통위 회의에 참석해 발언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앞서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열석발언은 그 효과와 부작용, 주요국 사례 등을 고려할 때 바람직하지 않으며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추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다음 달 2일 열릴 예정이다.
mskw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