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LG전자[066570] 냉장고가 영국 유력 소비자 매체 '위치'(Which?)로부터 전기료가 가장 적게 드는 고효율 냉장고로 뽑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위치가 제품 사용 기간 등 실사용 조건과 유사한 자체 실험실에서 냉장고 전기료를 측정한 결과 LG전자 냉장고(모델명 LG GBB92MCBAP)의 전기료가 연간 40.63파운드(6만5천원)로 가장 적게 나왔다.
전기료가 가장 많이 나온 냉장고는 영국 가전 제조사 핫포인트(Hotpoint)의 제품으로, 178.66파운드(29만원)였다.
위치는 LG전자 냉장고가 핫포인트 제품과 비교해 제품의 추정 수명 기간인 18년 동안 사용할 경우 전기료를 포함해 총 1천535파운드(250만원)의 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은 이달 1일부터 전기료를 인상했으며 이에 따라 고효율 가전제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앞서 위치는 지난 14일 발표한 '올해 최고의 냉장고'에서도 LG 제품(모델명 GBB92STAXP)을 최고의 고효율 냉장고 부문 1위로 선정했다.
LG전자 냉장고가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핵심부품인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덕분이다. 모터가 회전 대신 직선운동을 하는 리니어 컴프레서는 동력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이 적어 일반 인버터 컴프레서보다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
또 모터의 속도를 자유자재로 구현하는 인버터 기술을 적용해 냉장고를 더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위치는 1957년 창간된 영국의 대표적인 소비자 매체로, 다양한 분야의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테스트해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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