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일본에 파견한 한일정책협의대표단(이하 정책협의단)은 27일 도쿄의 한 식당에서 재일동포 단체들과 오찬 간담회를 했다.
정책협의단 단장인 정진석 국회부의장(국민의힘)은 모두발언에서 "일본 주요 인사와 만나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건설적인 면담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4박 5일의 일정으로 지난 24일 일본을 방문한 정책협의단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26일), 모리 요시로 전 총리(26일),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25일), 기시 노부오 방위상(25일) 등과 만났다.
정 단장은 "면담을 할 때마다 한 분도 빠짐없이 '한일 관계를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 조속한 시일 내에 한일 관계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만들어 내도록 서로 노력해야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여건이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단장과 구철 재일본한국인연합회중앙회 회장, 최상영 재일본대한체육회 회장 등 12명의 재일동포 단체 대표가 참석했다.
여 단장은 "앞으로 (한일 관계 개선을) 많이 기대하고 있다"며 "일본 친구들도 이제 개선되기 시작했다고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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