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러 가스 공급 중단 발표에도 소폭 상승

입력 2022-04-28 01:23  

[유럽증시] 러 가스 공급 중단 발표에도 소폭 상승

<YNAPHOTO path='PCM20201029000162990_P2.gif' id='PCM20201029000162990' title='유럽 증시 상승 (GIF)' caption='[제작 남궁선.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는 27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유럽 가스 공급 중단 발표에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53% 상승한 7,425.61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48% 오른 6,445.26,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27% 상승한 13,793.94로 끝났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0.36% 오른 3,734.64를 기록했다.
이날 러시아가 일부 유럽 국가에 가스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 파리와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하락세로 돌아섰다가 막판에 흐름이 바뀌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미국 외환중개업체 오안다(OANDA) 애널리스트 크레이그 얼람은 "시장이 회복할 기미가 조금 보이긴 하지만 여전히 많은 불안한 요소들이 잠재돼 있다"고 분석했다.
얼람은 "가스를 무기로 삼는 것은 오랫동안 실현되지 않을 최후의 수단으로 여겨왔으나 (러시아 대통령실인) 크렘린궁이 일을 시작했다"며 "유럽연합(EU)에 엄청난 경제적 위협을 줄 가능성이 훨씬 커졌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영 가스 업체 가스프롬은 가스 대금을 러시아 통화인 루블화로 내지 않는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가스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폴란드와 불가리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여러 제재를 내리며 압박하는 EU 회원국인 동시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다.
runr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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