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클린업'과 파트너십 체결…자원순환체계 구축 일환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기아[000270]는 네덜란드의 비영리 환경단체인 '오션클린업'(The Ocean Cleanup)과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오션클린업은 전 세계 바다의 플라스틱을 제거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연구하는 단체로, 강을 통해 유입되는 플라스틱을 막기 위해 강물이 바다에 닿기 전 플라스틱을 추출하는 '인터셉터 솔루션'을 개발한 바 있다.
기아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오션클린업의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제거 활동을 지원하고, 강과 바다에서 수거된 플라스틱을 기아 완성차 생산에 활용하는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향후 7년간 오션클린업에 현금 또는 현물 지원을 제공하고, 인터셉터 바지선 제작 시 기아 자동차 생산과정에서 나온 철강 등을 활용하게 할 방침이다.
아울러 총 4대의 친환경 전기차도 지원한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기아의 비전은 제품, 서비스 영역을 넘어 우리나라 산업의 생태계 전반에 걸쳐 긍정적 변화를 도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향후 2030년까지 완성차의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률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자동차 폐기 시 나오는 폐배터리·폐플라스틱 등을 활용하는 '재활용 선순환체계'(Virtuous Recycling Loop)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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