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1분기 영업익 26%↑…"관리형서비스 강화"(종합2보)

삼성SDS 1분기 영업익 26%↑…"관리형서비스 강화"(종합2보)
시장 전망치 14.6% 상회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코스피 상장사 삼성SDS[018260]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천73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천387억원을 14.6% 상회했다.
매출은 4조1천91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6.9% 증가했다. 순이익은 2천44억원으로 29% 늘었다.
삼성SDS 1분기 매출을 사업 분야별로 보면 정보기술(IT) 서비스 사업 매출액은 1조4천525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6.1% 늘었다.
경영정보시스템(MIS)·전사적자원관리(ERP) 등 기업 시스템 클라우드 전환이 늘고 차세대 제조실행 시스템(MES) 실적이 확대된 영향이 있었다고 삼성SDS는 설명했다.
물류 사업 매출액은 IT 제품 물동량 증가와 물류 운임 상승에 힘입어 작년 1분기보다 61.8% 뛴 2조7천39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SDS는 앞으로 IT분야에서 관리 서비스(MSP) 사업을 강화하고, 클라우드 전문가를 양성·확보하며, 자체 사설 클라우드를 고도화해 클라우드 전문 기업으로 전환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기호 삼성SDS 부사장은 이날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MSP 분야에서는 기업 고객사에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삼성SDS 솔루션을 활용하고 해외 솔루션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 부사장은 "사설 클라우드는 특히 보안을 중요시하는 금융 고객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전환 구축을 진행해 경험을 확보할 것"이라며 "공공기관 정보 사업의 필수 자격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공공 클라우드 사업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수연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상무는 "MSP 사업을 하려면 컨설팅 역량, 전환과 구축 역량, 멀티 클라우드 운영 역량이 향상돼야 한다"며 "전사 차원의 클라우드 역량 집중 교육 프로그램으로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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