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실천 3원칙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 발표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카카오[035720]는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맞추는 '넷 제로'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카카오는 이 목표와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체 운영 원칙을 담은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를 이날 발표했다.
카카오는 최근 이사회 내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위원회에서 넷 제로 추진을 승인받았다.
넷 제로란 이산화탄소 등 지구 온난화를 유발하는 6대 온실가스를 카카오가 배출하는 양과 카카오의 기술, 서비스, 정책을 통해 흡수하는 양을 동일하게 만들어 순 배출량을 '0'이 되게 한다는 의미다.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는 이런 넷 제로 목표와 함께 ▲ '카카오 안에서' 탄소배출 감축 노력을 하고 ▲ '카카오를 통해' 협력사와 이용자가 친환경에 기여하며 ▲ '카카오와 함께'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친환경을 실천한다는 3원칙을 수립했다.
카카오는 이어 회사가 환경에 기여하는 현황을 '카카오 탄소 지수'를 통해 공개하고 이 지수에 따라 매년 감축 목표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377300]가 전자문서 서비스를 출시한 2016년 2월 이후 작년 말까지 1억2천600만건의 전자 문서를 내놨는데 이를 탄소 감축량으로 환산하면 37만8천㎏라고 예를 들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배회 영업을 줄인 데 따른 탄소 감축과 택시를 전기차로 전환한 데서 오는 감축 효과를 탄소 감축량으로 측정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카카오는 카카오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개인이 절감한 탄소량을 확인하거나 친환경 행동 실천을 인증하면 보상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홍은택 카카오 ESG 총괄은 "이 선언을 계기로 카카오의 이용자, 협력사를 비롯해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친환경에 기여할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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