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그린벨트는 미래자산…해제 필요해도 신중히 결정"

원희룡 "그린벨트는 미래자산…해제 필요해도 신중히 결정"

(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30일 일각에서 제기된 서울 강남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전망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원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자료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의 질의에 "개발제한구역은 미래세대를 위한 자산으로 국민 모두가 편익을 누릴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와 보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장관으로 취임하게 된다면, 개발제한구역 보존을 원칙으로 하되 부득이하게 해제가 필요한 경우에도 지자체 및 관계 전문가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신중하게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대선 직후 서울 등 수요가 많은 지역의 주택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강남구·서초구 등 강남권 남부의 그린벨트 해제를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인수위는 이를 부인했지만, 시장에서는 서울에 택지로 개발할 땅이 부족한 상황에서 그린벨트를 일부 해제해 주택을 공급할 것이라는 전망이 여전히 나오는 상황이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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