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9일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심의·의결됐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성능 지능형 농기계를 개발해 국내 농기계 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8년부터 추진됐다.
지능형 농기계는 일반 농기계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의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한 첨단 농기계다.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는 새만금 농생명 용지 5공구인 첨단농업 시험단지에 100㏊(헥타르) 규모로 조성된다. 지능형 농기계의 성능과 안전성을 실증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시험·평가 공간이 될 전망이다.
내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조성되며 총 1천92억원이 투입된다.
실증단지는 농기계 필드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실증부지(95㏊)와 종합 운영·관리를 위한 실증 지원센터로 구성된다.
이용 기업에는 한 공간에서 농기계의 성능을 개선하고 검·인증까지 할 수 있는 일괄 처리 기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종태 농식품부 농기자재정책팀장은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으로 농기계 산업이 한 층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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