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파트너사 뤄신 "내년 2천억원 매출 목표로 육성"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HK이노엔[195940]은 중국 파트너사 뤄신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현지 판매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HK이노엔은 2015년 중국 파트너사인 뤄신과 기술수출 계약을 맺고, 현지 진출을 준비해왔다. 뤄신은 임상을 거쳐 2020년 말 중국 보건당국에 품목허가를 신청해 지난달 13일 최종 허가를 획득했다. 케이캡은 현지에서 '큰 즐거움을 돕는다'는 의미의 제품명 '타이신짠'으로 발매됐다.
뤄신은 케이캡의 내년 연 매출 목표를 10억위안(약 2천억원)으로 삼고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 연 매출 30억위안(약 6천억원)을 낼 수 있는 대표 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중국에 캐이캡이 출시된 데 따라 HK이노엔은 단계별 기술료와 로열티 발생에 따른 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케이캡이 중국에서도 블록버스터급 신약에 등극할 수 있도록 뤄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케이캡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2028년까지 유럽을 포함한 100개국에 수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HK이노엔이 케이캡의 기술 및 완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한 해외 국가는 총 27개국이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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