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스마트블록 검색, 연내 30%까지 확대키로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네이버가 3일 '네이버 쇼핑라이브'의 신상 화장품 출시 쇼를 통해 버츄얼 휴먼(가상인간) '이솔'을 공개했다.
이솔은 리얼타임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된 풀 3D 가상인간이다. 네이버가 자이언트스텝[289220]과 공동개발했으며, '뷰티 분야에 관심이 많은 24세'라는 가상의 설정에 따라 만들어졌다.
컴퓨터그래픽(CG)이나 딥페이크 기술로 실제 사람 모델에 얼굴을 합성하는 일반적인 가상인간보다 표현력이 풍부하고 자연스러운 모션 연출이 가능하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네이버는 TTS(Text to Speech) 데이터를 연동하고 인공지능 보이스 기술을 결합하는 작업을 거쳐 성우의 도움 없이 자신의 목소리로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가상인간을 구현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같은 날 열린 '네이버 검색 콜로키움 2022'에서 인공지능(AI) 중심의 검색 브랜드 '에어서치'(AiRSearch)로 제공하는 사용자 맞춤형 검색 결과 '스마트블록'을 적용한 검색 결과를 연내 전체의 30%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서치 CIC 최재호 책임리더는 "스마트블록을 정답형, 탐색형, 반응형, 발견형 등 4가지 유형으로 더욱 세분화해 약 300만개 이상 제공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스마트블록은 네이버가 지난해 10월 통합검색을 대체하는 에어서치 브랜드를 발표하면서 소개한 서비스로, 트렌드와 개인의 관심사가 반영된 맞춤형 결과를 제공한다.
최 책임리더는 "스마트블록 일 평균 노출량은 약 2천900만건이고 일간 약 400만회 이상 스마트블록으로 제안되는 콘텐츠를 클릭하고 있다"며 "사용자가 입력한 검색어마다 수백만 개의 스마트블록을 자유자재로 조합해 수천만 사용자에게 서로 다른 검색 결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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