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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미국 제4 이동통신 사업자 '디시 네트워크'(DISH Network)의 대규모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국내 5G 장비 관련주가 4일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6분 코스닥시장에서 통신장비업체 에프알텍[073540]은 전 거래일보다 26.85% 오른 3천945원에 거래 중이다.
다산네트웍스[039560](21.79%), 오이솔루션[138080](14.18%), 에이스테크[088800](8.61%), 쏠리드[050890](7.14%), RFHIC[218410](6.79%) 등 장비업체들도 동반 급등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디시 네트워크의 미국 5G 전국망 구축을 위한 5G 가상화 기지국(vRAN)과 다중 입출력 기지국(Massive MIMO radio)을 포함한 무선 기기 등 통신장비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1조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수주는 삼성전자가 맺은 미국 내 5G 통신장비 공급 계약 중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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