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지적재조사로 15만8천필지 정보 바로잡아…사업만족도↑

입력 2022-05-04 11:00  

작년 지적재조사로 15만8천필지 정보 바로잡아…사업만족도↑

(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지적재조사를 통해 총 15만8천361필지의 토지 정보를 바로잡았다고 4일 밝혔다.
2012년 시작된 지적재조사는 일제에 의해 제작된 지적공부와 실제 토지이용 현황이 일치하지 않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적측량과 토지조사를 통해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을 바로 잡아 국토정보를 디지털화하는 사업이다.
전국 554만 필지가 조사 대상이며 2030년까지 진행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공간정보 분석기법을 적용해 토지의 형상이 불규칙한 토지 10만2천751필지를 정방형 또는 장방형으로 정형화했다.
아울러 건축물이 타인의 토지에 저촉돼 분쟁 소지가 있는 4만7천214필지의 경계를 바로잡았고, 지적도에서 건축물이 있는 토지가 도로와 인접하지 않던 8천396필지를 도로에 접하도록 했다.
지난해 사업 완료 후 토지소유자 1만1천411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93.7%가 지적재조사 사업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89.8%가 사업 결과에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국토부는 소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만족도 조사의 긍정적인 답변이 각각 전년 대비 1.2%포인트, 7.7%포인트 상승했다"며 "책임수행기관제도 도입 등으로 사업 기간이 단축되고 국책사업 등과 협업을 추진할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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