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자사 무선청소기 '제트'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늘었다고 8일 밝혔다.
제트는 먼지 통을 알아서 비워주는 '청정스테이션'과 함께 2019년 첫선을 보인 무선 청소기다.
강력한 흡입력과 탈부착형 배터리 등 차별화된 편의성을 인정받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올해도 제트의 인기는 계속돼 북미에서는 올 1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늘었고, 유럽에서도 이 기간 3배가량 증가했다.
특히 폴란드에서는 올 2월 삼성전자가 무선 스틱 청소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올해는 제트의 인기에 힘입어 '일체형 청정스테이션'과 슬림하고 감각적인 비스포크 디자인을 적용한 '비스포크 제트'도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올 4월 북미·유럽·동남아 등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중남미·중동·서남아 지역까지 진출해 연내 전 세계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비스포크 제트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청소 경험을 제공해 무선 청소기 시장에서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usionj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