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미국 제4 이동통신 사업자 디시네트워크의 대규모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되면서 국내 통신장비 관련주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오전 9시 38분 코스닥시장에서 통신장비업체 THQ[192410]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9%)까지 오른 4천985원에 거래되고 있다.
CS[065770](24.31%), 기산텔레콤[035460](14.72%), 에프알텍[073540](16.27%), 오이솔루션[138080](3.87%), 인텔리안테크[189300](3.71%) 등 관련 업체들도 일제히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15% 오른 6만6천6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일 디시네트워크의 미국 5G 전국망 구축을 위한 5G 가상화 기지국과 다중 입출력 기지국을 포함한 무선 기기 등 통신장비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맺은 미국 내 5G 통신장비 공급 계약 중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로, 계약 금액은 1조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알려진 다음 날인 4일에는 에프알텍이, 6일에는 THQ가 전 거래일 대비 상한(29.90%)까지 뛰어오른 가격에 거래를 마치는 등 관련 주들이 연일 호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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