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방기선 기재부 1차관 내정자…예산·정책 모두 거친 경제전문가

입력 2022-05-09 14:45   수정 2022-05-09 15:32

[프로필] 방기선 기재부 1차관 내정자…예산·정책 모두 거친 경제전문가
코로나 초기 '마스크 대란' 대응·200조원 금융대책 실무 총괄
정책·예산 아우르는 경력…소탈하고 합리적 성품



(세종=연합뉴스) 박용주 곽민서 기자 = 9일 기획재정부 제1차관으로 내정된 방기선(57) 아시아개발은행(ADB) 상임이사는 경제 위기 극복 경험을 갖춘 경제 관료다.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정책 중심의 기재부 1차관실과 예산 중심의 기재부 2차관실 업무를 모두 경험했다.
2000년대 기재부 복지예산과장과 국토해양예산과장, 경제예산심의관을 맡는 등 예산 업무를 주로 담당했으나 2017년 1차관실 산하 정책조정국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정책 분야에서도 중요 보직을 거쳤다.
정책조정국장 시절엔 혁신성장본부 팀장을 겸직하면서 규제 개선과 기업 투자 확대, 소상공인 현장 소통 등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2019년 기재부 차관보로 임명된 후에는 코로나 위기 극복에 기여했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초기 상황에서 '마스크 대란' 대응과 20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대책 등 실무를 총괄했다.
이후 일본의 수출 규제를 계기로 화두가 된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안정 대책 수립 과정에서도 역할을 했다.
상황 판단이 빠르고 위기 대응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안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데도 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방의 의견을 귀담아듣는 소탈한 성품이고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신망이 높아 기재부 직원들이 직접 선정하는 '닮고 싶은 상사'에 선정되기도 했다.
앞으로 거시경제와 정책조정을 담당하는 기재부 1차관으로서 한국 경제의 '야전사령관'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 서울(57) ▲ 서울대 경제학과 ▲ 행정고시 합격(34회) ▲ 미국 미주리주립대 경제학 박사 ▲ 기획재정부 복지예산과장 ▲ 국토해양예산과장 ▲ 외교부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부총영사 ▲ 대통령비서실 경제금융비서관실 선임행정관 ▲ 경제예산심의관 ▲ 정책조정국장 ▲ 기재부 차관보 ▲ 아시아개발은행(ADB) 상임이사
ms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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