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바이오 인프라 활용해 임상 진입 가속하겠다"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보스턴에 자회사 '안티바디켐 바이오사이언스'(AntibodyChem Biosciences, 이하 ACB)를 설립했다고 9일 밝혔다.
레고켐바이오는 항체-약물 복합체(ADC·Antibody-Drug Conjugates) 플랫폼 기술에 기반한 글로벌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ACB를 현지법인으로 설립했다.
ADC는 인체에서 질환을 유발하는 항원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항체와 치료 약물을 결합하는 기술이다. 항체에 결합한 약물을 항원에 정확히 전달하도록 도와 치료 효과를 높인다.
미국 보스턴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연구소,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하버드대학 등 주요 대학과 벤처기업 등이 몰려있는 미국의 주요 바이오 클러스터 중 하나다.
레고켐바이오는 이런 보스턴의 바이오 인프라를 활용해 ADC 기반 신약 개발을 가속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ACB의 대표는 레고켐바이오의 글로벌 사업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채제욱 부사장이 맡기로 했다.
채 대표는 "ACB는 글로벌 임상 개발뿐만 아니라 레고켐바이오의 기술이전 등 글로벌 사업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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