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2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러시아 '전승절')에도 침략을 계속하자 곡물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사료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 사료 기업 미래생명자원[218150]은 전 거래일보다 3.23% 오른 8천6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래생명자원은 장중 한때 전 거래일 대비 20.22% 오른 10만5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일사료[005860](18.11%), 현대사료[016790](8.45%), 팜스토리[027710](1.83%) 등 다른 사료 업체들도 강세를 보였다.
대주산업[003310](-1.92%)과 케이씨피드[025880](-1.38%)는 한때 전 거래일 대비 각각 16.44%, 10.10% 상승했다가 약세로 전환하는 등 급등락을 펼쳤다.
식료품 기업인 CJ제일제당[097950](6.23%)은 실적 개선에 따른 목표주가 상향에 힘입어 강세였다.
앞서 지난 9일(현지시간) 러시아는 전승절을 맞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병식을 열었다.
서방에선 러시아 전승절 행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전 선포나 종전 선언 등의 새로운 계획을 밝힐 것으로 예상했으나, 별다른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남부 요충지 오데사에 미사일 공격이 이어지기도 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곡창지대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이 급감한 탓에 옥수수, 밀 등 곡물 가격은 연일 고공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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