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조2천772억원으로 3.99%↑…순익 2천203억원으로 61.48%↓
SKB, 4분기 연속 IPTV 가입자 순증 1위 달성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천32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5.5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2천77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99% 증가했다. 순이익은 2천203억원으로 61.48% 줄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4천78억원을 6% 상회했다.
별도 기준으로 SKT는 1분기 매출 3조774억 원, 영업이익 3천56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3.2%, 16.2% 성장했다.
1분기 5G 가입자는 100만명 이상 증가했다.
구독서비스 'T우주'는 최근 이용자 100만명을 넘었고 SKT의 구독서비스 총 상품 판매액(GMV)은 1천300억원을 돌파했다.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는 3월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MAU) 135만명을 넘었으며, 해외 유수의 통신사들과 글로벌 진출을 협의하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미디어 사업은 매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SK스토아는 1분기 매출 895억원을 달성하며 국내 T커머스 매출 1위를 유지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사업의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7.4% 증가했다.
SK브로드밴드는 별도 기준으로 6.1% 증가한 매출 1조2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0.9% 증가한 761억 원이다. SKB는 작년 2분기부터 4분기 연속 IPTV 가입자 순증 1위를 달성했다.
SKT와 SKB는 1분기에 작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2천794억원의 CAPEX(설비투자)를 집행했다. 4년 연속 3조원대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SKT와 SKB는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규모의 설비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진원 S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에는 MNO(이동통신)와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주요 사업 영역이 고르게 성장했다"며 "5대 사업군을 중심으로 성장과 혁신을 창출하는 한해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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