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국제 해상 물류 운임이 상승하자 해운업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코스닥시장에서 국제물류 운송 업체인 태웅로직스[124560]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53%)까지 오른 1만2천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장 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태웅로직스가 이날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힌 것도 상한가 달성에 영향을 미쳤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26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달 20일이다.
대한해운[005880](9.87%), 팬오션[028670](7.08%), 흥아해운[003280](3.72%), HMM[011200](3.66%) 등 해운 업체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관세물류협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철광석과 석탄, 곡물 등을 실어나르는 벌크선 운임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2,939포인트로 21.8% 상승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라질발 철광석 물동량이 늘고 유럽의 호주산 석탄 구매가 확대되며 대형선 중심으로 운임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중국 연휴 이후 전반적인 활동성 증가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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