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LG생활건강[051900]이 어닝 쇼크(실적 충격) 수준의 실적을 낸 가운데 12일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생활건강은 전 거래일보다 14.80% 내린 69만1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2015년 2월 3일(69만3천원) 이후 약 7년 만에 최저가다.
LG생활건강은 장 마감을 10분 앞두고 전 거래일 대비 14.92% 하락한 69만원으로 주저앉으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장중 저가 기준으로도 2015년 2월 25일(69만2천원) 이후 약 7년 만에 최저가다. 장중 저가가 70만원 선을 깬 것은 2015년 7월 13일(68만5천원)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7월 2일 역대 최고가인 178만4천원을 기록한 지 1년도 지나지 않아 110만원 가량 빠졌다.
LG생활건강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천75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2.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매출은 1조6천45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2% 감소했다. 순이익은 1천138억원으로 56% 줄었다.
특히 주력인 화장품 사업 매출은 6천9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6%, 영업이익도 690억원으로 72.9% 감소하며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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