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12일 중국 서부 중심 도시 충칭의 공항에서 승객과 승무원 122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했다고 관영 중앙TV(CCTV) 등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CCTV보도와 해당 항공사 발표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8시9분(현지시간) 충칭 장베이국제공항에서 충칭발 린즈(시짱 자치구 동남부 도시)행 시짱항공 여객기가 이륙 과정에서 이상이 생겨 활주로를 이탈했고, 이로 인해 기체에 화재가 발생했다.
시짱항공은 "승객 113명과 승무원 9명 등 모든 탑승자는 안전하게 대피했다"며 "부상자는 모두 경상으로,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사고 여객기는 화재로 인해 손상된 상태이며, 항공사 측은 곧바로 1급 비상 대응 태세를 가동해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고 시짱항공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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