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문다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으로 13일 선임된 오태석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은 과학기술 행정의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다.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인 그는 1991년 행시 35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2002년에는 영국 서섹스대 대학원 기술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12년부터는 교육과학기술부 산학협력관을 맡으며 산학협력 업무에서 두각을 드러냈고,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대통령 과학기술비서관실 선임행정관에 이어 미래창조과학부 연구성과혁신정책관과 창조경제기획국장으로 잇따라 일하면서 당시 역점 사업이었던 창조경제 사업을 주도했다.
오 신임 차관은 2006∼2010년 OECD 파견, 2017∼2020년 주 인도대사관 총영사 겸 공사참사관을 맡는 등 다양한 해외 업무 경험으로 국제 감각을 키웠다.
2020년부터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지원단장을 맡다가 작년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이 됐다.
꼼꼼하고 차분한 성격으로 과학기술 행정과 정책에 정통하다는 내부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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