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윤석열 정부의 초대 농촌진흥청장으로 13일 임명된 조재호 한국농수산대학 총장은 약 30년간 농식품부에서 근무한 정책 전문가다.
조 신임 청장은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행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농식품부에서 통상협력과장, 국제협력과장, 주 유럽연합(EU) 한국대사관 농무관, 유통정책과장, 농업정책과장을 맡으며 정책 실무부서를 두루 거쳤다.
이후 국제협력국장, 농업정책국장,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농촌정책국장을 지내며 농정에 관여했다. 2019년부터 1년간은 농식품부 차관보를 역임했다.
조 청장은 농촌공간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한 농촌공간계획을 수립하고 제도화를 추진했으며, 농산물 가격·수급 안정에도 힘쓴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12부터는 약 1년 5개월간은 국립 한국농수산대학 총장을 지냈다. 재임시 '한국농수산대학 설치법' 개정 작업을 주도해 학교 명칭에 '대학교'를 넣을 수 있도록 했다.
조 신임 청장은 꼼꼼하고 계획적인 성격으로, 업무의 세부적인 부분까지 직접 챙겨 빈틈을 놓치지 않는다는 평가다.
▲ 경남 밀양(55) ▲ 서울 충암고 ▲ 연세대 경제학과 ▲ 영국 요크대 경제학 석사 ▲ 행정고시 34회 ▲ 농식품부 통상협력과장 ▲ 농식품부 국제협력과장 ▲ 주EU 한국대사관 농무관 ▲ 농식품부 유통정책과장 ▲ 농식품부 농업정책과장 ▲ 농식품부 국제협력국장 ▲ 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장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 ▲ 농식품부 차관보 ▲ 한국농수산대학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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