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국산 폭발물 흔적 탐지장비 '1호' 항공보안장비 인증

입력 2022-05-15 11:00  

국토부, 국산 폭발물 흔적 탐지장비 '1호' 항공보안장비 인증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국토교통부는 국내 업체 ㈜뉴원에스엔티가 개발한 '폭발물 흔적 탐지 장비'에 국내 최초로 항공보안장비 성능 인증을 부여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장비는 보안 검색 시 휴대 수하물과 위탁 수하물, 항공 화물 등에 묻어 있는 화학 성분을 분석해 폭발물이나 폭약 흔적을 탐지하는 장비로, 2018년 항공보안장비 성능 인증 제도가 도입된 이후 국산 장비 중 처음 성능 인증을 받았다.
항공보안장비 성능 인증 제도는 제작사에서 개발한 장비가 당초 목표대로 성능이 확보됐음을 확인해 국가 공인 기관이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을 받으려면 항공안전기술원의 품질평가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성능시험을 통과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항공보안장비 인증심사위원회'의 최종 검증을 거쳐야 한다.
국내 15개 공항에서 사용하는 항공보안장비는 엑스선 검색장비, 금속탐지장비 등 8종 2천100여대로, 대부분 외국산이다.
국토부는 열악한 국내 항공보안장비 산업 구조를 고려할 때 이번 인증 획득이 고무적이며, 해당 장비가 항만과 민간 기업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hee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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