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 효율성·유해물질 미사용·탄소배출 저감 노력 등 두루 인정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LG전자[66570]가 출시한 2022년형 올레드 에보(OLED evo) 전 제품이 세계 유력 인증기관들로부터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15일 LG전자[066570]에 따르면 2022년형 올레드 에보 전 모델은 최근 미국 'UL'의 ECV(Environmental Claim Validation) 환경마크를 받았다. ECV는 재활용 소재 사용량 등 친환경성에 대한 타당성을 검증하는 마크다.
앞서 올해 3월에는 스위스 인증기관 'SGS'로부터 SGS 친환경 인증(SGS Eco Product)을 받았다.
SGS 친환경 인증은 자원 효율성이 뛰어나고 유해 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제품에 주어진다.
2월에는 영국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생산, 유통, 사용, 폐기 등 제품 생애주기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받는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인증도 받았다.
LG전자는 TV 사업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제품 내 재생원료 사용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LG 올레드 TV는 화면 뒤쪽에서 빛을 쏴주는 부품인 백라이트가 없는 자발광(自發光) 제품으로 LCD TV보다 부품 수가 적고 구조가 단순해 자원 효율이 뛰어나다.
65형 신제품을 기준으로 LG 올레드 에보(모델명 65C2) 생산에 드는 플라스틱 양은 같은 크기 LCD TV(모델명 65UQ80)의 40% 수준에 불과하다.
또 2022년형 LG 올레드 에보는 복합섬유구조 신소재를 적용해 무게를 대폭 줄였다.
65형 신제품(모델명 65C2)은 일반 스탠드 설치를 기준으로 같은 크기의 작년 모델(모델명 65C1)보다 45% 가벼워 제품 유통 과정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다.
LG전자는 TV 제품에 재활용 플라스틱의 사용 범위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부 LCD 모델에만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했지만, 올해는 올레드 TV에도 재활용 플라스틱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TV 제품에서만 연간 3천t의 폐플라스틱을 재생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TV CX담당 백선필 상무는 "LG 올레드 TV는 고객의 시청 경험뿐 아니라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한 명실상부 최고 프리미엄 TV"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올레드 TV 리더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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