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4월 수출입 컨테이너 운임 현황 발표
(세종=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중국행 수출 물류의 해상 운임이 한 달 전보다 약 10% 올랐다.
관세청이 16일 발표한 '4월 수출입 컨테이너 운임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에서 출발해 중국으로 가는 수출 컨테이너의 2TEU(40피트짜리 표준 컨테이너 1대)당 평균 신고운임은 126만7천원이었다. 전월보다 10.3%, 1년 전보다는 40.4% 올랐다.
상하이 등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가 운임 상승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발(發) 운임 통계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최근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나, 관세청이 수출입 신고서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우리 기업들의 운임 부담은 대체로 증가하는 모습이다.
미국 동부행 수출 컨테이너 운임은 1천626만7천원으로 전월보다 5.6%, 1년 전보다 236.0% 상승했다.
미국 서부행(1천403만1천원)은 전월보다 4.5%, 1년 전보다 146.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연합(EU)행 수출 컨테이너 운임(1천334만9천원)은 1년 전보다 200.1% 상승했으나 전월보다는 0.6% 내렸다.
일본행 수출 컨테이너 운임(110만4천원)은 전월보다 8.5% 올랐고 1년 전보다는 17.2% 내렸다.
베트남행 운임(203만3천원)은 전월보다 5.4% 내렸고 1년 전보다는 67.6% 올랐다.
수입 컨테이너의 해상 운임은 미국 서부(12.1%), 미국 동부(30.0%), 일본(10.3%), 베트남(3.1%) 등 4개 항로에서 전월보다 올랐고 EU(-8.3%), 중국(-3.7%) 등에서는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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