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SCM생명과학)은 이사회를 열어 손병관 박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는 7월에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 선임을 확정할 계획이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지난 3월 고(故) 송순욱 당시 대표이사의 갑작스러운 유고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각 본부장 중심으로 경영 체제와 사업을 안정화하는 데 매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사회와 경영진은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기 위해 임상에 대한 전문성과 폭넓은 네트워크, 연구 및 임상 조직에 대한 관리 경험, 회사에 대한 높은 이해도 등을 기준으로 삼고 적합한 인사를 물색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손 대표 내정자는 에스씨엠생명과학의 설립 초창기 멤버 중 한 사람으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학·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인하대학교 의과대학장 등을 거쳐 현재 청주의료원 원장을 맡고 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손 대표 체제에서 신임 대표의 임상 경험과 전문성, 네트워크를 활용해 성장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손 대표 내정자는 "혁신 치료제 개발을 위해 헌신하고 난치성 희소 질환 환자들에게 더 큰 희망을 주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고인이 된 송 전 대표의 아내이자 최대주주인 송기령 씨는 소유와 경영을 명확하게 분리하고, 신임 대표이사가 회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씨는 에스씨엠생명과학의 기타 비상무이사를 맡고 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아토피피부염, 급성 췌장염,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등에 쓰는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