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쌍용차[003620]가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삼은 새로운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이름을 '토레스'로 결정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그동안 프로젝트명 'J100'으로 알려진 신차의 모델명을 토레스로 확정했다.
쌍용차 내부에서는 그동안 토레스뿐 아니라 기존에 큰 성공을 거둔 모델인 '무쏘' 등을 놓고 J100의 모델명을 고민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남미의 고원 명칭이기도 한 토레스를 모델명으로 하면서 쌍용차의 전통적인 이미지인 강인함을 강조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기업회생 절차가 진행 중인 쌍용차는 J100을 정상화를 위한 발판으로 여기고 개발에 공을 들여왔다.
쌍용차는 이날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J100의 성공적 론칭을 통해 판매 확대와 함께 한층 더 빠르게 재무구조를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으며, 앞서 지난달에는 대리점협의회와 J100의 성공적 론칭 및 판매 확대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기도 했다.
토레스의 차급은 중형 SUV로 쌍용차는 소형 티볼리, 준중형 코란도, 대형 렉스턴에 토레스까지 더해 SUV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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