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대감에 서울 주택가격이 석 달 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가운데 17일 증시에서 건설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은 전 거래일 대비 7.14% 상승한 2천925원에 마감했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2.32% 오른 2만6천450원에 거래를 마쳤고, 한미글로벌[053690](4.10%), 도화엔지니어링[002150](3.56%) 등 건설 관련 업체도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지난달 서울 주택(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통합) 가격이 전월 대비 0.04% 오르며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지난 3월 대선 이후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규제 완화, 다주택자 양도세·종합부동산세 등 세금 감면과 같은 정책 기대감이 일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선 그러나 건설주 투자와 관련해선 금리 인상 등 불확실성 요인 해소 여부도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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