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원장 김창기)이 제주특별자치도와 공동으로 지난 16일(현지시간) 수도 아부자의 문화원 내 전시실에서 제주해녀문화 전시회를 개막했다고 17일 밝혔다.
개막식에는 나이지리아예술위원회(NCAC), 아프리카세계기록물재단(AFIDFF), 나이지리아영화협회(NFC), 국립미술관(NGA) 등 20여 명이 자리했다.
이번 전시에는 제주도만의 독특한 해녀 문화와 자연환경을 이해할 수 있는 사진·영상 자료들과 함께 테왁, 과거 물옷, 빗창, 까구리 등 물질도구들이 소개됐다.
해녀복을 직접 입어보는 체험코너와 포토존도 마련됐으며 제주시에서 보내준 소형 책자, 테왁 브로치, 제주 캐릭터 볼펜 등 기념선물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문화원 측은 "제주 해녀 문화가 친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어업이라는 점, 여성 공동체에 의해 어업이 관리되고 문화가 전승된다는 점 등은 수백 개의 부족사회가 존재하고 어업이 활성화되어있는 나이지리아인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2016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이번 전시는 오는 27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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