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터키 비즈니스 포럼서 배터리 등 경제협력 방안 논의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한국무역협회는 한국·터키 수교 65주년을 맞아 양국 간 배터리 분야에 대한 투자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18일 서울 트레이드타워에서 '터키 비즈니스 전략 포럼 및 전문 컨설팅'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관섭 무역협회 부회장, 에르신 에르친 주한 터키대사, 타하 사란 터키투자청 한국사무소 지부장, 터키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SK온의 터키 앙카라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DL이앤씨[375500]와 SK에코플랜트가 수주한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 '1915 차낙칼레 대교' 개통 등을 최근 양국 간 경제 교류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 부회장은 이어 "내년이면 한-터키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0주년을 맞는 만큼 앞으로 한국과 터키의 교역이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타하 사란 지부장은 "터키는 지난 20년간 2천400억달러 규모의 해외직접투자(FDI)를 유치했다"며 "한국과 터키의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터키투자청의 엣헴 토크고즐루 E-모빌리티 섹터 전문가는 "터키는 지난해 중동부 유럽 자동차 생산 1위, 전 세계 13위에 올랐다"며 "SK온이 배터리 공장 투자를 결정할 만큼 터키는 전기차 등 신산업의 생산기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터키투자청은 15인 이상을 고용한 연구·개발(R&D) 센터에 투자할 경우 과세표준에서 연구개발비 100% 공제와 함께 근로자에 대한 소득 원천징수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투자시 터키투자청에 사전에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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