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2차전지 소재 기업 엘앤에프[066970]가 나흘 새 17% 넘게 올라 18일 코스닥 시가총액 2위에 올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엘앤에프는 전날보다 4.03% 오른 24만8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종목은 지난 13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 기간 주가는 17.54% 올랐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8조9천105억원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8조8천725억원)을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2위에 올라섰다.
엘앤에프는 테슬라에 2차전지 소재인 양극재 등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한국투자증권(22만원→38만원), 미래에셋증권[006800](36만원→40만원), 하나금융투자(31만원→37만원) 등 증권사들은 엘앤에프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했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2분기에는 양극재 평균 판매가격이 20% 이상 상승하고 물량은 2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테슬라 베를린·텍사스 기가팩토리에 원통형 전지를 공급할 것으로 추정돼 엘앤에프 이익 증가 폭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로써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 2위 자리를 모두 2차전지 관련 기업이 차지하게 됐다.
코스닥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차전지 양극재 기업으로 지난 1월 처음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제치고 코스닥 시총 1위에 등극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연이은 악재에 재차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밀려 2위로 내려왔다가 2차전지주 투자 심리 회복 등에 힘입어 지난달 다시 코스닥 대장주에 올랐다.
이날 종가 기준 에코프로비엠의 시가총액은 10조9천7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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