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소 규모의 식품·축산물 제조·가공업체 스마트 해썹(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을 더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사물 인터넷(IoT) 기반 HACCP 관리모델'을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 해썹은 데이터 위·변조 방지 등 시스템으로 해썹 제도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2020년 3월 도입됐다. 현재는 124개 업체만 도입·운영 중이다.
식약처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엑스코어시스템, 한경대학교와 함께 올해부터 2024년까지 공동 연구를 통해 식품제조 설비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디지털화할 수 있는 표준화 스마트센서 등을 개발한다.
식약처는 가열공정 등 15개 중요관리점에 대해 표준화된 스마트센서를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개발하고, 업체 맞춤형 식품안전관리가 가능하도록 지능형 분석 서비스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2024년에 개발 사업 추진이 완료되면 중소 규모의 제조·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스마트 해썹 적용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배포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스마트 해썹을 확산·보급하고 해썹 관리를 내실화·효율화 해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제공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