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백화점 업계가 매장 내 미술품 전시·판매에 이어 아트페어까지 미술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069960]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대구점에서 '국제대구아트페어(iDaf 22) 프리뷰 인 더 현대'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대구화랑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국제대구아트페어의 시사회(프리뷰) 형식의 아트페어로, 대구·경북 지역 50여개 갤러리가 참여해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 380여점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대구점 9층 문화홀과 상설 문화 전시공간인 갤러리 H를 전시 공간으로 꾸미고, 2층과 3층에는 주요 조각 작품 등을 전시한다.
전시품은 모두 구매할 수 있으며 행사 기간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희망 고객을 대상으로 작품 소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예술작품 소장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크게 증가하며 주요 점포를 중심으로 다양한 예술작품 전시를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백화점 내에서 편안하게 문화·예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롯데백화점도 이달 10∼14일 시그니엘 부산 호텔에서 '롯데아트페어 부산' 행사를 열었다. 국내외 12개 갤러리가 참여한 아트페어에서는 공예품과 디자인 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롯데백화점은 '롯데아트페어'를 국내를 대표하는 아트페어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아트비즈니스실'을 신설하는 등 미술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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