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와 층간소음 저감 레미탈 공동 개발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한일시멘트[300720]는 층간소음 저감을 위해 DL이앤씨[375500]와 공동 개발한 '고밀도 바닥용 레미탈'로 지상 150m(약 50층) 초고층부 압송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양 사는 전날 경기도 고양시 주상복합건물 'e편한세상 일산어반스카이' 건설현장에서 국내 최초로 초고층 압송에 성공하며 상용화 가능성과 시공 안정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한일시멘트에 따르면 고밀도 바닥용 레미탈은 기존 바닥용 레미탈에 비해 밀도가 120% 향상돼 흔히 '발 망치' 소리로 불리는 중량충격음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다만 기존 레미탈보다 밀도가 높고 무거워 건축물 고층부 시공 시 차별화된 압송 기술이 필요하다.
한일시멘트는 자동계량 센서를 부착해 균일한 물리적 성능을 유지하면서 타설할 수 있는 이동식 사일로를 개발해 초고층 압송에 성공했다.
한일시멘트 관계자는 "현재 10여개의 건설사에서 고밀도 바닥용 레미탈의 사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며 "고밀도 바닥용 레미탈 상용화를 통해 건설업계의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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