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산업 인력 수요 파악·미래차 산업 직무능력 표준화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자동차 산업계가 미래차 산업구조 전환에 대응해 맞춤형 인력 양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자동차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자동차 ISC)의 대표기관인 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은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인적자원개발위 1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ISC는 ▲ 미래차 분야의 인력 수요 파악 ▲ 미래차 산업 직무능력 표준화 ▲ 현장 중심의 맞춤형 인력양성 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7월 한국자동차연구원,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모여 설립한 조직이다.
이날 운영위에는 자동차 ISC 위원장을 맡은 나승식 한자연 원장을 비롯해 류경희 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 박재영 산업통상자원부 제조산업정책관, 김동욱 현대자동차[005380] 부사장, 정무영 쌍용차[003620] 상무 등 민·관·연 자동차산업 주요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운영위는 자동차 ISC 참여기관 모집 현황과 올해 사업계획 수립 및 사업 시행 경과를 보고하고, 미래차 인적자원개발의 대표 거버넌스를 비전으로 하는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미래차 인력 수요의 현황을 발표하고, 인력 지원 강화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한자연은 자동차 ISC의 본격적인 활동을 통해 미래차 시장에 대한 산업계의 요구를 선제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고, 자동차 관련 산업의 체계적인 인적자원 개발과 고용 활성화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운영위에 참석한 류경희 노동부 국장은 "자동차 ISC가 직무별 인력수급 파악과 미래차 분야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마련 등을 통해 산업계에 당면한 현장 맞춤형 인력양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승식 자동차 ISC 위원장은 "지속가능한 인적자원개발 체계를 구축해 자동차산업이 한단계 더 도약하기를 바란다"며 "인적자원개발 체계를 미래형 산업구조에 맞게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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